아토피 정의와 신체부위별 증상
아토피란?
아토피(atopy)’는 ‘부적절한’ 혹은 ‘기묘한’ 이란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뜻으로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접촉 없이 신체가 극도로 민감해지는 정상인에게는 볼 수 없는 비정상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말합니다. 아토피는 나타나는 신체 부위에 따라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천식과 비염, 알레르기결막염 등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질환이 동시다발적으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아토피의 신체부위별 증상
1. 아토피 피부 증상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피부에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불편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 강한 가려움증: 아토피 피부염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는 지속적인 가려움증으로, 이 가려움증은 야간에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긁으면 피부가 더 손상되고 감염이 되는 악순환의 고통이 수반됩니다.
- 붉은 염증: 아토피 증세가 발현되는 염증과 함께 붉어지고 부어오르게 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의 크기와 심각도가 다양할 수 있으며 신체 어느 곳에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건조함과 각질: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종종 피부의 건조함과 피부가 일어나는 각질을 경험하며 이로 인해 갈라짐과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의 장벽 기능이 손상되어 수분 손실이 증가하고 자극 물질에 대한 민감성이 증가합니다.
2. 아토피 호흡기 증상
아토피의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호흡기 증상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재채기, 코막힘, 콧물 등을 특징으로 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습니다. 이 증세는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비듬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의해 유발됩니다.
-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과 천식 사이에는 관련성이 잘 입증되어 있습니다. 아토피 환자는 천식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으며 천명음, 숨 가쁨, 가슴 답답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부비동 감염: 비강의 만성 염증은 잦은 부비동 감염으로 이어져 안면 통증, 두통, 진한 콧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아토피 안구 증상
아토피 피부염은 눈에도 영향을 미쳐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 아토피 환자는 눈이 충혈되고 가렵고 눈물이 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러한 증세는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되어 유발됩니다.
- 안검염: 안검염으로 알려진 눈꺼풀의 염증은 아토피 환자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눈꺼풀이 붉어지고 부어오르고 딱딱해지며 불편함과 시력저하나 흐려짐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원추각막: 흔하지는 않지만 원추각막은 아토피의 잠재적인 합병증입니다. 각막이 얇아지고 돌출되어 시력이 왜곡될 수 있으며 교정 렌즈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의 원인
아토피의 유전적 요인
아토피성 피부염 발병에는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AD, 천식 또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족력이 있는 개인은 이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라그린 단백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은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는 피부의 장벽 기능을 손상시켜 자극과 알레르겐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토피의 환경적 요인
환경 요인은 아토피 증상을 악화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알레르기 유발물질: 꽃가루, 먼지 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 비듬은 환자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여 재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자극물: 비누, 세제, 향수와 같은 일상 제품은 민감한 피부를 자극하여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기후: 건조하고 추운 겨울이나 덥고 습한 여름과 같은 극단적인 기상 조건은 아토피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적절한 습도 수준으로 안정적인 실내 환경을 유지하면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의 면역 체계 장애
아토피성 피부염은 과도한 면역반응이 특징입니다. 환자의 면역 체계는 무해한 물질에 과잉 반응하여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조절 장애로 인해 신체가 박테리아와 기타 미생물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려고 애쓰면서 피부가 과민해지고 감염되기 쉽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관리 및 치료
아토피 피부 관리의 스킨케어 루틴
아토피 피부염을 관리하려면 일관된 스킨케어 루틴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보습: 무향, 저자극성 보습제를 정기적으로 바르면 피부 장벽 기능을 회복하고 건조함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두꺼운 크림과 연고는 종종 로션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 부드러운 클렌징: 비누 성분이 없는 순한 클렌저를 사용하면 피부 자극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뜨거운 물과 세게 문지르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국소 치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칼시뉴린 억제제 등 처방된 국소 치료제는 염증과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잠재적인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의료 감독하에 사용해야 합니다.
아토피의 약물 치료
국소 치료로 호전이 안 되는 중증의 아토피의 경우 약물 치료가 필수적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 항히스타민제: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수면의 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면역억제제: 아토피 증세가 심각한 경우에는 사이클로스포린이나 메토트렉세이트와 같은 면역억제제가 처방으로 면역 체계의 반응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 생물제제: 두 필루맙(dupilumab)과 같은 최신 생물학적 치료법은 면역체계의 특정 경로를 표적으로 삼아 염증을 줄이고 증상을 개선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위한 생활 습관 개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바꾸면 아토피성 피부염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유발요인 방지: 특정 식품, 직물, 환경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같은 특정 유발 요인을 식별하고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식주 환경 조성은 아토피 증세의 호전과 재발을 예방
- 올바른 목욕습관 및 적절한 보습제 사용
- 적당한 실내 온도(18~21°C)와 습도(40~60%)를 유지: 겨울철에는 실내 습도가 매우 건조하므로 적절한 가습기의 사용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마음 챙김, 요가, 명상 등의 이완 기법을 실천하면 스트레스 수준을 줄이는 데 도움
- 식이 조정: 일반적인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오메가-3 지방산과 같은 항염증 식품을 첨가하는 등의 식이 개선
아토피 피부염은 관리와 치료에 있어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한 복잡한 질환입니다. 다양한 증상, 원인 및 효과적인 치료전략을 이해하여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아토피로 고통받는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의료 전문가와 상담으로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모색함으로써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증상을 더 잘 통제하고 더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